태풍 마이삭이 지나갔네요. 다들 비바람에 큰 피해 없으셨나요?
저는 집 안에 웅크리고 있다가 밤이 되어 선선한 바람냄새를 맡으러 안양천에 갔어요.
집에서 걸어서 40분 거리인 안양천.
다행히 구름이 조금 걷히고 하늘이 조금씩 보이면서 풍경보기 좋고 걷기 좋은 날씨상황이었어요.
심플하고 웅장한 고척돔의 외관은 밤하늘을 품은 안양천과 함께 보면 더 보기 좋아요.
도시의 큰 건물은 대부분 아파트나 큰 빌딩의 창문으로 나눠져있어서 시선이 분산되어 보는 맛이 없는데.
이렇게 큰 건물은 보기에도 뭔가 막힘없고 편해서 그런가봐요
요즘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의 상황인지라 저녁9시쯤의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차량도 한적하네요.
생각해보면 도시에서 이렇게 큰 인도를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데가 어딨지 싶을 정도로.
한강의 다리보다 길이는 짧지만 폭이 주는 여유가 있는 고척교였어요.
평소에는 차가 많아서 좀 시끄럽기도 하고 답답했지만. 차가 적은 밤이나 고요한 새벽시간에 가시면 여유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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